지난해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등극
중국이 지난 10년간 안정적인 경제 성장세를 보이면서 세계를 뒤흔드는 놀라운 기적을 창조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지난 2002년의 10조위안 첫 돌파에서 2011년에는 47조위안을 초과하면서 10년새 4배 넘게 늘어났다고 증권시보(证券时报)는 26일 보도했다.
달러 기준의 경우 2011년 GDP는 5조8786억달러로 일본의 5조4742억달러를 제치고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거듭났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GDP 연간성장률은 10.7%의 높은 수준에 다달았고 같은 기간의 세계 평균 연간성장률은 3.9% 내외에 그쳤다.
중국 경제는 2003년을 시점으로 고속 성장 단계에 진입했고 2007년에는 투자와 수출 강세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13.0%의 최고점을 찍었다.
2008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들이닥쳐 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규모의 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V자형’ 반전에 성공, 경제성장률은 두자릿수를 회복했다. 2010년 GDP 성장률은 10.3%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래 유럽발 채무 위기가 확대되어 중국 경제성장률은 둔화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올해 이래는 기업이익 감소, 수출 약세, 대출수요 부진 등이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 당국이 경제의 안정 성장 확보를 위해 거시 조정에 대한 미세 조정에 나서기는 했지만 국내외적으로 불투명 요인은 많고 복잡해 확실한 방안을 내놓기가 쉽지 않다며 우선은 경제 성장 모델 전환, 경제 구조조정 가속화를 통해 경제 성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업계 전문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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