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최근 5년간 인구 2천만명 이상의 메갈로폴리스(거대 도시권)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최근 발표한 '2010 중국 도시군 발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향후 5년간 메갈로폴리스로 발전할 지역이 10곳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2012년 현재 생성됐거나 생성 가능성이 높은 메갈로폴리스가 23곳이다.
보고서는 메갈로폴리스의 기준을 중국에서 지역 내 대도시가 3곳 이상 또는 초대형 도시 1곳 이상, 인구 규모 2천만명 이상, 도시화율 50% 이상, 비농업 비중 70% 이상으로 규정했다.
모두 23개의 거대 도시권 중 기준에 완전히 부합하는 곳은 창장삼각주(长三角), 주장삼각주(珠三角), 징진이(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산둥(山东)반도, 랴오둥(辽东)반도, 해협서안(海峡西岸, 푸젠 중심 경제구), 장주탄(长株潭, 창사-주저우-샹탄), 우한(武汉), 청위(成渝, 청두-충칭), 환포양후(环鄱阳湖, 포양호 일대), 중위안(中原, 허난성 일대), 하다장(哈大长, 하얼빈-다칭-창춘), 장준(江淮, 창장-화이허 일대), 관중(关中)분지(시안 등 7개 도시), 톈산베이포(天山北坡) 등 15개다. 창장삼각주는 세계 6대 메갈로폴리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나머지 8곳은 난베이친팡(南北钦防, 난닝-베이하이-친저우-팡청강), 진중(晋中, 산시성 중부), 인촨(银川)평원후바오어(呼包鄂), 후허하오터-바오터우-에얼둬쓰), 주자위(酒嘉玉, 주촨-자위관-위먼), 란바이시(兰白西, 황허 유역), 첸중(黔中, 중국 서남지역 도시권), 뎬중(滇中, 동남아 밀접 지역) 등으로 아직까지 일정 기준치에 부합하지 않지만 향후 거대 도시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메갈로폴리스 분포 지역을 살펴보면 동부 6개, 중부 7개, 서부 10개로 서부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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