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쑹화단
얼마전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역겨운 음식으로 꼽힌 중국의 '쑹화단(松花蛋)'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혐오음식'에 포함됐다.
양저우(扬州) 지역신문 양저우완바오(扬州晚报)는 9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온라인에서 6일 발표한 '세계 10대 혐오음식'을 인용해 중국 음식 중 '쑹화단'과 중국인들 사이에서 '황제의 음식'으로 잘 알려진 제비집(燕窝, 옌워)이 포함됐다.
이들은 명단에서 각각 8위와 7위를 차지했으며, 선정 이유로는 독특한 외관과 더불어 맛, 식감 등이 이상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 특약 기고가는 "세계가 글로벌화되면서 수많은 미국인들이 세계 각지의 특이한 음식을 접하게 되며, 문화적 차이에 따라 외국인들에게는 먹기 꺼려지는 음식으로 취급받을 수 있다"며 "특히 서유럽 또는 북미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있어 '쑹화단'을 먹는 것은 하나의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1위로는 몽골 등 중앙아시아의 유목민들이 마시는 마유주(말젖을 원료로 한 술)가 꼽혔으며, 상어 고기를 수개월 발효시켜 만든 아이슬란드의 향토 요리 하칼,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뱀술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양머리를 훈제해 그대로 식탁에 올리는 노르웨이 음식 '양머리요리', 이탈리아의 구더기 치즈 '카수마르주', 부화 직전의 오리알을 삶은 것으로 동남아시아에서 먹을 수 있는 '발롯' 등이 포함됐다.
관련 보도를 접한 중국 '쑹화단' 제조업계 관계자들은 "혐오음식의 선정 기준은 문화적 차이일 뿐이다"며 "쑹화단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즐겨먹을 것이며, 이로 인해 중국인들의 '쑹화단' 구매량이 급감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며 포브스의 발표에 별로 개의치 않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 CNN은 지난 6월 전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역겨운 음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국의 '쑹화단'이 1위로 선정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가장 역겨운 음식' 리스트에는 아시아 국가의 음식이 다수 포함돼 있었으며, 이 중 한국의 개고기도 포함됐다.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