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을 내고 있는 자오번산, 장쯔이, 류샹, 궈징징의 모습

코미디계의 대부 자오번산, 3억4천만원 '쾌척'

중화권 스타들이 총출동한 20일 저녁, 중국중앙텔레비전방송국(cctv)의 칭하이(青海)성 성금 모금 특집방송에서 무려 3천697억원(21억7천500만위안)의 성금액이 모금됐다.

이는 생방송이 진행된 3시간30분 동안 모아진 것이며, 지난 2008년 9만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5·12 쓰촨(四川)대지진 특집방송 당시 모금된 15억1천400만위안(2천573억원)보다 약 1천억원 이상 많은 것이다.

이날 특집 생방송에는 중국 본토, 홍콩, 타이완(台湾) 연예계 인사 300여명, 정치인, 기업, 언론사, 기관, 인민해방군에서도 참석했다.

특히 월드스타 장쯔이(章子怡), 중국 코미디계의 대부 자오번산(赵本山), 황색탄환 류샹(刘翔), 다이빙여제 궈징징(郭晶晶) 등 중환권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스타들을 총출동해 각자 마련한 성금을 모금함에 넣었다.

자오번산은 현장에서 200만위안(3억4천만원)의 성금과 자신의 수제자인 샤오선양(小沈阳)의 성금 20만위안(3천400만원)을 대신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은 우리가 행동으로 보여줄 때"라면서 시청자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