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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 财富)지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 25인’에 중국인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25일 법제만보(法制晚报) 보도에 따르면, 런정페이(任正非, 67세) 화웨이(华为) CEO가 5위에 올라 중국 최고의 기업인으로 뽑혔다. 그 뒤를 이어 대만 팍스콘 궈타이밍(郭台铭) 회장이 6위였다.
11명의 기업인 가운데서 리옌훙(李彦宏) 바이두(百度) CEO와 궈타이밍(郭台铭) 팍스콘 회장 외 9명은 모두 국유기업 CEO들이다.
포춘지는 "1995년 글로벌 500대기업 리스트에는 미국과 일본 기업으로 도배됐었다"면서 "이번 리스트를 통해 아시아 경제대국 지위가 일본에서 중국, 인도로 이전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요타자동차의 도요타 아키오 CEO가 여전히 1위에 랭킹됐으나 숫자적으로는 일본 기업인이 3명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이건희 삼성 회장이 4위,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10위,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6위에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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