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가수 마루이라가 남성의 요구에 따라 입고 있던 가운과 속옷을 벗는 모습
중국 연예계의 '성접대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분 27초 가량의 문제의 동영상에는 지인의 소개를 받고 온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모 여성의 방을 둘러본 후 곧바로 성접대에 관한 흥정을 시작한다.
남성이 "지인한테 듣기로 한번은 5만위안(830만원), 하룻밤은 8만위안(1천3백만원)이라고 들었다"고 말하자 여성은 "친분 있는 가수나 배우들 역시 가격이 그 정도다. 당신이 돈을 얼마 내느냐에 따라 연예인의 급이 정해진다"고 웃으며 답한다.
또 남성이 "만약 톱스타와 하룻밤을 자려고 하면 가격이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그녀는 "빙빙(冰冰)과 같은 1급 연예인은 50만위안(8천3백만원)을 준다고 해도 확신할 수 없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이야기가 끝나자 남성은 성접대 가격을 정하기 위해 여성에게 옷을 벗을 것을 요구하자, 여성은 즉석에서 입고 있던 가운과 브래지어를 주저없이 벗어 던진다. 하지만 그녀가 몰래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실랑이를 벌이면서 영상은 끝이 난다.
중국 텅쉰왕(腾讯网)의 11일 자체 연예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동영상의 여성은 중국의 미녀가수 마루이라(马睿菈)로 밝혀졌다. 마루이라 본인 역시 동영상 주인공이 자신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영상을 촬영한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마루이라는 지난 2009년 '우칭더화이난런(无情的坏男人)'란 곡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순식간에 스타덤에 올라 가수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176cm, 54kg의 늘씬한 몸매와 미모로 많은 남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동영상을 접한 대다수 네티즌은 "말로만 듣던 (연예계) 성매매 거래 현장을 봤지만 믿기지가 않는다", "연예계에 퍼진 성상납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를 보고 연예계에 입문할 여성이 있겠느냐?"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네티즌들은 또한 "동영상에 나온 '빙빙'의 정체가 판빙빙(范冰冰)인지 리빙빙(李冰冰)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국 최고의 미녀배우가 성관계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며 놀라워했다.
한편 뜻하지 않게 구설수에 오른 판빙빙 소속사 측은 심히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동영상에서 거론된 사실은 판빙빙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하며 "분명 문제의 동영상은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 일이 언론에 계속 거론될 경우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들도 "마루이라가 자신의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조작한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일 가능성이 높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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