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체포된 성매매조직이 강제로 매춘녀를 양성, 관리해 온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北京) 경찰에 체포된 성매매조직이 매춘녀를 고용하는 과정에서 조직원이 강제로 여성을 강탈한 후 사진을 찍어 협박했으며 성관계 테크닉까지 교육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베이징 펑타이구(丰台区) 류리차오(六里桥) 부근의 사우나에서 성접대를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 7명의 매춘녀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밝혀졌다.
중국 전역에서 대대적인 성매매 단속이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체포된 이들 성매매조직은 직업소개소 사무실을 차려놓고 여성 접대부를 모집하는 광고를 했다. 광고를 보고 면접을 보러 온 여성을 상대로 폭행한 뒤 강탈하고 사진을 찍어 도망가지 못하도록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 우두머리는 자신의 부인과 함께 직접 성관계 시범을 보이며 기술을 지도했고 조직원들까지도 광고를 보고 찾아 온 여성을 강간했다. 또한 현장으로 배치되기 직전에는 그동안 배운 기술을 사장이 직접 확인했으며 외모, 학력, 기술 등에 따라 KTV와 사우나, 안마소 등으로 배치했다.
현장 배치 후에는 성매매 여성들이 번 수입을 착취했으며 도망가지 못하도록 조직원들이 감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외형상 직업소개소 사장인 조직의 우두머리는 올해 32세로 2008년 신용카드 사기혐의로 징역 1년을 산 전과자이다. 그는 소개소를 차려놓고 영업정지 기간에도 간판을 내리고 매춘녀 소개를 꾸준히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성매매조직 일당은 모두 구속됐으며 조직 우두머리의 부인은 임신상태임을 고려해 보석으로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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