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12일, 쓰나미가 지나간 일본 지진 피해 현장
"중국 정부는 남의 일처럼 일본의 지진을 지켜볼 것이 아니라 일본의 지진 대비 시스템을 배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에 대비해야 한다"
중국지진국 천젠민(陈建民) 국장이 12일 관영 신화(新华)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관영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의 20여개 매체는 일본의 강진 발생 이후 중국의 지진 대비 시스템에 대한 현주소를 점검하고, 이를 개선시켜야 한다고 집중보도했다.
홍콩매체 펑황왕(凤凰网)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2009년부터 이번 지진이 발생하기 전까지 규모 6.0 전후의 지진이 수차례 일어났지만 피해규모는 경미했지만 중국은 지진이 한번 일어날 때마다 평균적으로 2~3배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실례로 지난 2009년 8월 11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발생한 규모 6.6의 지진 당시 1백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지난 10일 윈난(云南)성 잉장(盈江)현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경우 현재까지 집계된 사상자만 260명이 넘는다.
전문가들은 "이미 중국은 지난 2008년 쓰촨(四川)대지진과 작년 칭하이(青海)성 강진으로 홍역을 겪었지만 이후 개선된 점이 미미하다"며 "만약 이번 일본 지진이 중국 연안 도시에서 발생했다면 피해규모가 지금의 일본 정도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젠민 국장은 "지진이란 자연재해는 특성상 미리미리 대비를 해놔야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며 "현재 일본지진으로 중국 시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진만큼 제12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 기간 동안 정부 기관의 협조를 받아 중국 전역의 지진경보, 강진 설계 등 대비 시스템 개선과 강화에 힘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신화통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생한 윈난성 지진과 이날 발생한 일본 지진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중국 연안 도시들에서는 지금도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진의 진동이 미세하게 느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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