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글로벌한상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선양한국인상회 권유현 회장
"시작이 반이다. 중국경제발전의 영향력, 랴오닝(辽宁) 선양(沈阳)지역의 강점 등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이번 대회는 절대 필요성이 있다. 벌써 반은 성공한 셈이다"
전 세계 영향력 있는 한상들이 모이는 중국글로벌한상대회가 해외에서는 최초로 중국 선양에서 열리면서 "시간이 촉박한데 과연 대형대회를 치러낼 수 있겠느냐"는 주위의 시선에 중국글로벌한상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선양한국인상회 권유현 회장은 이같이 성공적 개최를 확신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참석한 인천세계한상대회에서 한상들이 중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을 보고 이번 대회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재중 한국인사회에서 ‘어른’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상회가 이 같은 대회개최를 통해 중국진출을 위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며 "중국진출 후 외국인이라서 겪는 고충이나 때때로 붉어지는 중국인과 한국인의 갈등 등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권 회장은 한상들이 모이는 자리에 참석해 대회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달 초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 다녀와 세계한상대회 관계자들도 "기발한 아이디어"라며 "꼭 가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의 시선 또한 적지 않다. 이에 대해 권 회장은 "대회가 개최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힘주어 말하고 "대규모 대회 관련 진행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아 부족한 여건을 보충하고 개척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또 "선양시 정부의 실질적인 도움이 크다"고 강조하며 "지난해 열린 KBS전국노래자랑 이후 간접적인 한국인의 파워를 실감한 바 있는 시정부가 이번 대회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번 중국글로벌한상대회는 매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해외에서 열리는 행사 중 최대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한국 정우찬 총리의 방문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형 기업가 유치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중에 열리는 중국글로벌한상대회 특집 KBS열린음악회의 경우, 랴오닝(辽宁)TV와 공동제작으로 이뤄져 한중 유명가수가 출연할 예정이다. 관객 4~5만 명을 수용하게 될 열린음악회는 이번 대회의 결정적인 홍보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준비위원회는 빠르면 이번주부터 한상과 전시회 참가자 등록을 시작할 방침이다. 진행본부는 15개 이상의 비즈니스 교류회, 500 부스 규모의 한·중우수상품 전시회, 각종 문화행사 및 열린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권유현 회장은 이번 대회를 경제와 문화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성이 돋보이는 행사로 만들면서 대회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소득을 얻고 알맹이 있는 결과를 얻어 갈 수 있도록 만전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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