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력자원부에서 "직업별 급여 격차가 세계 최고 수준이 아니다"고 반박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报)는 15일 인력자원부 산하 노동연구소 통계를 인용, 금융업•증권업 등 고급 직종 종사자와 농업•양식업 등 최저 월급을 받는 직종 종사자들의 평균 월급 급여 차이가 4.7배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노동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기준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직종은 금융업으로 연간 평균 급여가 7만265위안(1천2백여만원)이었으며, 목축업 종사자들의 평균 급여가 1만4천911위안(253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는 지난 1998년 금융업 종사자의 평균 급여가 1만633위안(180만원), 목축업 종사자의 평균 급여가 4천528위안(77마원)으로 2.35배 차이가 났던 것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노동연구소 관계자는 "분명 직업별 평균 급여 격차가 전세계 평균 수준보다 높은 것은 인정하지만 통계로 미뤄봤을 때 세계 최고 수준은 아니다"며 "2008년 최대 8배까지 차이가 난 적은 있지만 그 이후 차차 나아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관계자는 또한 "일부 직종에서 최대 15배 차이가 났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 2008년 증권업 종사자와 목축업 종사자의 급여 격차를 얘기한 것으로 지나간 통계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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