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생들의 가장 취직하고 싶은 직업으로 공무원을 꼽아 공무원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报)의 12일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대학 졸업 예정자 또는 취업준비생이 가장 취직하고 싶은 직업으로 안정성과 높은 복지 혜택이 보장되는 공무원을 우선 순위로 꼽았다.
베이징의 모 대학 석사과정을 졸업한 한 대학생은 "이미 몇몇 기업으로부터 입사 제의를 받았지만 가장 이상적인 직업이라 여긴 게 공무원이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른 시간 내에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베이징의 한 정부 기관서 6년째 일하고 있는 샤오탄(小谭)씨의 말에 따르면 공무원 시험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공무원으로 취직만 된다면 타기업에서 일하는 것보다 스트레스가 덜할 뿐더러 안정적인 고수입 덕분에 내집 마련도 단기간에 해낼 수 있다.
샤오탄 씨는 "현재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공무원이 최고의 이상적 직장이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적어도 남들보다 안정적인 직장에서 단기간에 경제적 자립을 이뤄낼 수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연말에 치뤄진 '2011년 중앙부처공무원시험'에 지원한 응시생은 141만6천여명으로 88:1의 경쟁률을 기록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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