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元 20년 대출이자 4만元 늘어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주요 도시의 집값이 20% 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1일 신문신보(新闻晨报)는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인민은행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집값이 높게 오른 주요 도시들의 집값이 20% 하락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구매자들의 대출상환부담이 늘면서 주택 거래가 얼어붙게 되고 결국 금리인상이 부동산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만약 150만위엔을 20년 기한으로 대출 받은 경우 대출이자가 4만위엔 증가하게 된다.
신문은 또 정부가 부동산시장 억제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집값 통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기습 금리 인상이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세간에서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는 부동산보유세가 정식 도입된다면 부동산 투자가 크게 꺾일 것으로 예측했다.
부동산정보 조사업체인 중원연구(中原硏究)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상으로 “부동산시장이 다시 조정기를 맞게 될 것”이라면서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고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한 전문가는 “이번 금리인상은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고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단기적으로 주민의 주택대출 상환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의 1가구 1주택 구매제한 정책과 대출 제한 정책 등으로 최근 주택 구매계약 취소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금리인상으로 인해 계약 해지현상이 더욱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연금리(%) | |
1. 단기대출 | |
6개월이하 | 5.10 |
6개월~1년 | 5.56 |
2. 중장기 대출 | |
1~3년 | 5.60 |
3~5년 | 5.96 |
5년이상 | 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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