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가격 상승으로 올 11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 들어 최고치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전문가 예측을 인용,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 10월 기록한 4.4% 넘어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 5%를 하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상무부가 발표에 따르면, 11월 들어 주요 식품, 농산물 가격 상승폭은 다소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종 채소의 평균 도매가격은 연속 2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야오징위엔(姚景源) 국가통계국 이코노미스트는 “국무원의 농산물 가격 관리를 위한 ‘16가지’ 조치로 인해 생산, 유통 등에서 효과적인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들은 쌀, 고기, 가축류 및 관련 제품 가격이 지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5%를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12월에는 CPI가 1%P 떨어질 것으로 예측,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진회사(中金公司)는 11월 1~3주 식품가격이 전 주 대비 소폭 오름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8% 상승, 전달에 비해 0.4%P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PPI는 전달대비 0.4%P 하락한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싱예증권(兴业证券) 둥시엔안(董先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7%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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