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가격 전년 동기간 대비 평균 50.2% 상승
계란 도매가격 500g에 4위안 초과
과일가격도 평균 20%이상 상승
베이징농업국정보센터가 지역 내 18개 주요 채소시장의 54종 채소가격에 대한 공식통계수치를 발표했다. 통계수치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시의 채소평균 도매가격이 500g 당 작년 동기대비 50.2% 증가해 역대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아래는 채소, 계란, 과일로 분류해 현재 베이징의 실제 가격상황을 살펴본다.
베이징농업국의 소개에 따르면 베이징 소비 채소의 본 지방 공급과 외지 공급비율은 20.95%와 79.05%이다. 이는 베이징의 약 80%의 일상 소비채소의 80%가 북경 주변이나 타 지역에서 수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베이징의 채소가격이 올해 들어 빠르게 상승한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통화팽창의 외부환경과 휘발유 등 연료유가격상승으로 인한 운송료 상승 등을 짚을 수 있다.
11월 들어 주요 채소의 전년 동기간대비 증가율 보면 셀러리 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133% 상승, 배추가격이 122% 상승, 무 가격이 88% 상승, 마늘가격이 74% 상승, 양파 가격이 65% 상승 한 것으로 집계했다.
11월 들어 베이징 주요 채소시장에서 계란 도매가격이 박스당 190위안으로 상승(전년 동기간은 138위안)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도매가격이 500g 당 4위안을 초과(소매가격은 대량 4.50 위안 수준)했다.
베이징의 계란가격 상승의 주요원인은 원가상승 때문이다. 베이징에서 소비되는 계란의 90%를 요녕성, 내몽고에서 공급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양계장내 온도유지를 위한 석탄 소모(석탄가격 약 40% 상승)도 증가했으며 베이징으로의 운송비용(유가상승)도 상승했다. 동시에 닭사료도 전년 동기대비 20%정도 상승해 양계장의 생산원가가 전년대비 평균 30%상승했다. 닭 한 마리 사양비용이 작년에는 20여 위안이었지만 올해에는 32위안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베이징농업국은 11월 들어 베이징에 판매되는 과일 평균가격이 전년 도기간 대비 13%정도 상승한 것으로 집계했다. 사과, 귤, 대추 등 판매가격이 전년 동기간 대비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섬서성에서 베이징으로 공급되는 紅富士사과의 500g 당 도매가격이 3위안을 초과했는데 이 또한 역대 기록을 쇄신했다.
업계인사들은 베이징의 야채가격은 생산원가, 운송비용 등 종합적인 요인으로 형성된 것이며 이러한 가격이 향후 수개월내에 대폭적인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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