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게이츠·버핏, 중국 부자 50명 초청해 '재산기부운동' 홍보
일부 참가 대상자, '기부' 부담감에 거절
세계 최고의 부자인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재산기부운동'을 홍보하기 위해 이달 말 중국을 찾아 파티를 열 예정이지만 초대 받은 50여명의 중국 부자들이 기부금 요구에 대한 부담감으로 참가를 망설이고 있다고 충칭완바오(重庆晚报)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이츠와 버핏은 이달 29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국의 부호 50명과 만나 자신들이 펼치는 '재산기부운동'을 소개하고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하지만 초정을 받은 중국 부호들이 참가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유인즉, 당일 기부에 대한 압박감과 요구를 거부감 때문.
빌 게이츠가 세운 자선재단의 중국사무소 관계자는 "기부 부담감 때문에 초청 대상자 중 일부는 참석을 거부했고 일부는 당일 현장에서 기부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사무소 측은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행사의 취지를 다시 한번 설명하고 참가자들이 우려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시켰다.
한편, 게이츠와 버핏은 올해 6월 '재산기부운동'을 시작해 생전 또는 사후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는 하기로 했다. 현재 이 운동에 동참한 미국 부자는 40여명이다. 이들은 포브스 랭킹 400위 내이 오른 미국 부자들을 향해 기부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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