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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최근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 지분 매각, 현지 파트너 도입 등 중국 사업 성장에 대한 다양한 돌파구를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타벅스가 최근 국내 사모펀드를 포함한 잠재적 투자자들의 의향을 비공식적으로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스타벅스의 조사는 현재 진행형으로 이를 계속 추진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 글로벌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 사업, 파트너(직원)와 중국 시장의 장기적인 발전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스타벅스는 중국 사업 운용과 시장 경쟁 환경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위해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으며 전략 파트너십 탐색을 포함한 최적의 성장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말 새로 임명된 브라이언 니콜(Brian Niccol)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스타벅스의 중국 운영 상황에 대해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쟁 환경이 ‘매우 격렬’하고 거시 경제 환경도 ‘엄격’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스타벅스는 중국 시장을 어떻게 확대해야 할지 명확히 파악해야 하며 장기적으로 스타벅스를 도와줄 수 있는 전략 파트너십을 계속 탐색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구체적인 사안은 밝히지 않았다.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 본토의 치열한 커피 경쟁에서 진땀을 빼고 있다. 중국 커피 시장은 루이싱(瑞幸)을 대표로 하는 본토 체인 브랜드들의 궐기와 각종 쿠폰, 9.9위안(1900원) 등 저가 경쟁으로 과열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은 스타벅스의 실적에서도 잘 드러난다. 지난달 30일 스타벅스가 발표한 2024년 회계연도 4분기(7~9월)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중국 시장 매출은 같은 기간 루이싱커피의 절반 수준인 7억 8400만 달러(1조 815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일 매장 매출은 14% 감소해 전 세계 평균치 7%를 크게 밑돌았다.
이 밖에 스타벅스는 현재 헤지펀드인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에 중국 사업 재검토 요구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 전해졌다.
한편, 이에 앞서 맥도날드와 KFC, 피자헛의 얌브랜즈(YUM, 百胜)도 중국 사업을 분리하고 지분을 현지 사모펀드에 매각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은 현지 입맛에 맞춘 전략으로 중국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했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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