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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경제관찰망(经济观察网)
올해 2분기 스타벅스의 중국 지역 매출이 전년도 동기 대비 11% 감소하면서 2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1일 차이신(财新)은 스타벅스가 발표한 2024년 회계연도 3분기 재무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2분기 스타벅스 차이나 매출이 7억 3400만 달러(1조 40억원)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 차이나의 동일 매장 매출, 동일 매출 거래량, 객단가도 각각 14%, 7%, 7% 감소했다.
랙스먼 내러시먼(Laxman Narasimhan)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재무 보고회에서 “중국은 가장 두드러진 국제적 도전 중 하나”이라면서 “중국의 더욱 신중해진 소비·지출 성향과 치열해진 업계 경쟁으로 지난 1년간 전례 없는 매장 확장과 동일 매장 매출, 수익성을 희생하는 대규모 가격 전쟁으로 영업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스타벅스의 2대 시장으로 6월 30일 기준, 중국 내 7306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루이싱(瑞幸)커피와 경쟁사 쿠디(库迪)커피가 벌인 가격전쟁은 중국 내 커피업계 전체를 뒤흔들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스타벅스는 중국 ‘샤천(下沉, 지방 소도시 및 농촌 지역)’으로 눈을 돌려 매장을 확대하는 추세다. 실제 지난 2분기 중국 내 스타벅스 신규 매장은 213개로 현(县)급 시장 38곳에 새롭게 진출했다.
레이첼 루게리(Rachel Rugger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은 여전히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서 “매장 개발과 운영 비용의 성공적인 관리로 스타벅스의 첫해 투자 수익률은 70%에 달했으며 평균 현금 수익률도 3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차이나 류원쥐안(刘文娟) 공동 CEO는 “스타벅스는 고품질, 수익성,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며 운영 이익률을 희생하면서까지 매출액을 끌어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매장 확장으로 기회를 모색할 것이며 매장의 수익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기간 스타벅스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도 동기 대비 0.6% 감소한 91억 1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북미 지역 매출은 1.2% 증가했고 동일 매장 매출은 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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