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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블룸버그
중국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lululemon)’이 향후 2년 안에 중국 본토 매장 수를 200개 넘게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룰루레몬이 제7회 중국 국제 수입 박람회(이하 ‘수입 박람회’)에 첫 등장했다고 중화망재경(中华网财经)은 전했다. 개막식에서 룰루레몬의 최고경영자(CEO) 캘빈 맥도날드는 “현재 중국 본토 41개 도시에서 13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라며, “2026 회계연도까지 중국 본토가 룰루레몬의 세계 두 번째 시장이 될 것이며, 매장 수는 200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맥도날드 CEO는 “룰루레몬은 1998년 설립되어 현재 720개 이상의 매장과 29개 시장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2013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룰루레몬은 주로 요가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수입 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 룰루레몬은 300㎡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요가’를 주요 콘셉트로 디자인한 부스를 차려 시선을 끌었다.
룰루레몬의 글로벌 사업 담당 부사장 안드레 마에스트리니는 개막식 연설에서 “이번 수입 박람회 참여는 중국에서의 새로운 10년간의 성장과 혁신 여정을 여는 상징적 순간”이라며, “중국 본토 시장은 룰루레몬의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핵심 엔진”이라고 밝혔다.
룰루레몬의 성장은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2분기 룰루레몬의 글로벌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사업의 순매출은 29% 증가해 강력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중국 본토 시장의 순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증명했다. 올해 중국 매출은 처음으로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를 달성했다.
수입 박람회에서 룰루레몬은 여성 요가, 러닝, 트레이닝을 위한 Align, Fast & Free, Wunder Train 시리즈를 포함해 고성능 소재로 제작된 여성 테니스 시리즈 등 핵심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남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제품도 공개했다. 남성 러닝 및 트레이닝을 위한 Pace Breaker 팬츠와 Metal Vent Tech 시리즈, 땀에 쉽게 흠집이 나지 않는 신소재로 제작된 ShowZero 티셔츠 등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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