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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바이두(百度)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인 솽스이(双十一,광군제)가 11월 11일 막을 내렸다. 역대 최장기간 솽스이였고 각 플랫폼마다 ‘역대 신기록 경신’이라고 외쳤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매출은 공개하지 않았다.
12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12일 새벽 1시 반 텐마오(天猫)에서 가장 먼저 솽스이 ‘성적표’를 공개했다. 솽스이 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하면서 역대 최장기간, 올해로 16살을 맞이한 솽스이가 막을 내렸다.
텐마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11일 24시를 기준으로 2024년 텐마오 솽스이 거래액은 지난 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구매자는 역대 최대였다. 솽스이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 중 589개 브랜드의 거래액이 1억 위안(약 193억 원)을 돌파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다. 애플, 하이얼, 메이디, 샤오미, 나이키, 우량예 등 45개 브랜드의 거래액은 10억 위안(약 1936억 원)을 돌파했다.
올해 솽스이는 라이스 커머스가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품질 중심의 라이브 방송이 업계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전문 진행자, 브랜드 상품, 플랫폼 보장 등의 협업 형태가 급속도로 확산되어 타오바오 라이브에서 거래액이 1억 위안을 넘은 방송 채널이 119개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 중 49개 방송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고, 전체 거래액과 구매자 수 역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징동의 경우 올해 솽스이 구매자 수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라이브 커머스 주문은 전년대비 3.8배 증가했다. 1만 7000개의 브랜드 거래액이 지난 해보다 5배 증가했고, 3만 개가 넘는 중소형 몰의 거래액이 지난 해보다 2배 늘었다.
더우인(抖音), 핀둬둬(拼多多), 콰이셔우(快手) 등은 솽스이 전체 결과는 발표하지 않고 중간 결과만 발표한 상태다. 더우인의 경우 10월 8일부터 29일까지 플랫폼 쇼핑몰 총매출액(GMV)는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했고, 검색 GMV는 지난해보다 77% 증가했다.
콰이셔우는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해외 코스메틱 브랜드 GMV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GMV 1000만 위안 이상 매장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GMV 1000만 위안 이상 제품 수는 지난 해보다 150% 증가했다.
역대 최고, 최대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도 올해 솽스이는 모든 플랫폼에서 구체적인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전과 다른 점이라면 올해 솽스이는 유독 중국 브랜드의 인기가 높았다. 애완용품의 경우 지난 해보다 매출이 2배, 아동용품은 판매량이 50% 증가했다.
올해 솽스이는 행사 기간이 역대 최장기간이었다. 평소 10월 20일부터 약 3주간 진행했던 솽스이를 올해는 10월 14일부터 솽스이 기간에 돌입했다. 거의 한 달 가까운 기간을 솽스이 행사를 한 것이다. 처음으로 정부 보조금이 플랫폼 할인과 결합되고,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간에 상호 연결을 강화하면서 더 저렴하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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