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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제일재경(第一财经)
중국 자동차 기업 비야디 직원 수가 90만 명까지 확대되면서 A주 중국 자동차 기업 중 가장 많은 직원을 보유한 회사가 되었다.
4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로 비야디가 전국 생산라인에서 대규모 인력을 채용했다. 8월~10월까지 3개월 동안 비야디는 생산량을 20만 대 늘렸고 완성차 부품 파트 직원만 20만 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생산공장마다 이미 최대 생산량으로 가동되고 있다.
8월 정저우 생산 공장을 시작으로 선샨(深汕) 공장, 시안 공장 등에서도 최소 1만 명 이상씩 신규 인원을 채용했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비야디의 전체 직원 수는 90만 명을 돌파해 A주 자동차 기업 중 직원이 가장 많다.
비야디가 이렇게 신규 채용을 확대하는 이유는 5세대 DM모델 출시 후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10월 판매량만 50만 대를 넘어섰고 국내 9대 생산기지 모두 최대치로 가동 중이다. 다만 현재 생산량 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인력 부족, 따라서 가장 부족한 현장 인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
물론 현재 90만 명의 직원 모두 자동차 관련 직원은 아니다. 휴대폰과 배터리, 도로교통 등 다양한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기술 연구 개발직은 약 11만 명이 근무하고 있어 세계에서 연구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자동차 기업이기도 하다.
중국 상장 자동차 기업의 상황을 보면 2023년 말 기준 상치그룹(上汽集团) 직원은 약 20만 명, 동펑(东风)은 12만 명, 광치(广汽)는 약 9만 6800명, 장안(长安)자동차는 5만 명에 불과해 비야디의 직원 규모가 압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외 기업 중에서는 2024년 6월 기준 폭스바겐이 약 65만 명, 도요타 38만 명, 현대자동차가 12만 명, 테슬라가 약 12만 명 정도다.
한편 최근 중국 전기차 열풍으로 다른 전기차 기업들도 인원 확충에 나서고 있다. 샤오미 자동차, 사이리스(塞力斯), 샤오펑(小鹏) 자동차 모두 업계 평균보다 높은 임금을 제시하며 인력 채용에 나섰다.
공신부가 발표한 ‘제조업 인재 발전 계획지침’에 따르면 2025년까지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산업은 약 103만 명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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