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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센터에서 푸바오를 바라보는 한국인 단체 여행객, 출처: 신화사
한국에서 태어나 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한국인의 쓰촨성 관광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고 4일 신화사(新华社)가 보도했다.
실제 최근 푸바오의 주거 환경을 방문한 부산시 관광협회 부회장 최부림은 “많은 한국인이 푸바오 생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곳에서 잘 지내는 푸바오를 직접 보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에는 주서울 중국 관광사무소와 쓰촨성 문화관광청이 공동 주관한 2024 ‘안녕! 중국 텐푸 쓰촨’ 한국 여행사 탐방 행사가 중국 쓰촨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행사에 초청된 한국 서울, 부산의 여러 여행사는 쓰촨의 문화 관광 자원을 탐방하고 현지 관광부처, 관광 종사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여행사들의 첫 번째 목적지는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호 연구센터 워롱(卧龙) 선수핑(神树坪) 기지였다. 이날 현지 탐방에 참여한 한국 모더여행사 직원은 “푸바오 테마 관광 노선을 이미 출시했다”며 “이번 방문 이후 각기 다른 연령대 고객에 맞춘 세분화 된 관광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한국 여행사들은 황룡(黄龙), 구채구(九寨沟) 등 관광명소도 방문했다. 한국 참좋은여행사 직원은 “황룡 관광지의 오채지(五彩池) 풍경이 넋을 잃을 만큼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들어 중국 청두로 향하는 한국인 관광객은 늘고 있는 추세다. 5월 이후 청두를 방문한 해외 관광 주문 건수는 전년도 동기 대비 130% 급증했다. 이는 전국에서 6번째로 빠른 성장률로 이중 한국 관광객은 세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쓰촨 신행복국제여행사 입국관광 경리 진시엔화(金贤华)는 “올해 1~5월에만 2000명이 넘는 한국인 관광객을 받았으며 올해 1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우리 여행사를 이용한 관광객 수는 2019년 같은 기간의 60%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말했다.
청두 환구국제여행사 한국인 입국센터 책임자 장리밍(张黎明)은 “올해 1~5월 우리 여행사를 이용한 한국인 관광객은 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었다”면서 “날씨가 선선해지는 9~10월 가을의 쓰촨을 찾는 이들로 연간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매체는 많은 한국인이 푸바오를 통해 중국 쓰촨성을 알게 된 뒤로 더 다양한 쓰촨 현지 감성을 발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쓰촨을 방문한 한국 여행사 관계자는 “쓰촨은 오랜 역사와 깊고 풍부한 문화를 자랑하는 곳으로 도시가 깨끗해 살기 좋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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