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지난 4월 한국에서 태어난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며 판다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4월 10일 개봉한 '쿵푸팬더 4'가 개봉했다. 쿵푸팬더 4는 개봉 첫 달 한국에서 약 4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2024년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쿵푸팬더'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좋은 오프닝 성적을 거뒀다.
▲사진=한국 영화 포스터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쿵푸팬더 4'는 오프닝 수익 5798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시나 전편인 2편과 3편보다 높은 성적을 거뒀다. 개봉 3주 차 당시 2억 6,8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점에 있어서 추정 손익분기점을 넘겨, 흥행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처럼 '쿵푸팬더 4'는 전 세계 55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의 판다 열풍 이젠 영화에서까지
쿵푸팬더는 주로 애니메이션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드림웍스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로, 지난 세 편의 시리즈 동안 전 세계적으로 18억 달러(2조 3600억 원)의 흥행을 기록했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아,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한, '쿵푸팬더'는 중국의 대표적인 동물인 판다를 주인공으로 해, 판다가 쿵푸를 배워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는 중국 관중들에게 친근감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중국의 전통 무술인 쿵푸를 소재로 화려한 액션과 기술을 선보여, 중국의 문화와 역사를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의 전통적인 가치관과 철학을 담고 있어, 중국 관객들은 자신들의 문화와 역사를 소재로 한 작품에 대해 높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 작품은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갔다. 중국에서 ‘쿵푸팬더’는 자국의 문화와 판다를 소재로 훌륭한 문화 컨텐츠를 만들어 냈다는 평과 함께 인기 많은 애니메이션으로 자리 잡았다.
영화 상영 전 광고는 널리널리
중국에서 쿵푸팬더 4가 개봉되기 전, 다양한 광고가 진행됐다. 지하철, 버스 정류장 등 기본적인 광고 매체를 활용해 개봉 소식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의류, 음식 등 여러 브랜드와의 콜라보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됐다. 또한, 여러 취업 구인구직 플랫폼 화면에도 등장시켜 인지도를 높였다.
▲사진=구인구직 광고와 콜라보 한 쿵푸팬더4(출처: 바이두)
중국에서는 한국보다 더 일찍 개봉했으나, 대중들의 반응은 다소 냉담했다. 중국의 한 커뮤니티 플랫폼 도우반(豆瓣)에 따르면, 이전 쿵푸팬더 시리즈 8.2점, 8.1점, 7.8점에 비해 6.5점이라는 평점과 함께 시리즈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일부 관중들은 “전 시리즈와 비슷한 구성과 전개로 인해 신선함을 주지 못했다.”, “쿵푸팬더 4에서 중국 요소가 처음 세 편만큼 잘 표현되지 않았다”, “동양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담지 못하고, 개그에만 치중한 것 같다”라는 평가와 함께 창조성과 영화의 가치를 느낄 수 없다는 쓴소리를 했다. 이는 중국의 문화와 역사를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중국 관객들의 기대와 요구가 높았기 때문에 실망한 반응이 나왔다.
반면, 전반적인 취재부터 세부 도구까지 중국 문화의 깊은 유산을 담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정자 누각, 낭교 물가의 정자, 만리장성 등 중국식 건축물을 통해 동양 미학을 구현한 것은 물론 연, 그림자극, 중국식 비취, 태극팔괘, 사자춤 등 풍부한 중국 문화적 요소를 가미해 주인공인 ‘포’와 새로운 등장인물 ‘젠’의 성장 스토리라인을 통해 중국 철학사상과 동양적 지혜를 절묘하게 보여줬다는 좋은 평도 있었다.
이번에 개봉한 '쿵푸팬더4'는 중국에서 큰 사랑을 얻지 못했지만 이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해외에서도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쿵푸팬더' 시리즈는 첫 작품부터 독특한 중국 문화 콘텐츠와 글로벌한 서사를 결합해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와 흥행 성적을 거두었으며, 다문화적인 인기 IP로서 '쿵푸팬더' 시리즈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이를 통해 중국의 문화 수출과 국제 문화 교류의 계기가 됐다.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과 기존 캐릭터들의 성장이 그려져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쿵푸팬더 4'는 가족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여름방학 시즌까지 꾸준한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