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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 세계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한 지 4년 만에 중국 공식 오프라인 매장도 폐쇄한다.
1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최근 허난 정저우(郑州) MS 공식 매장 점장은 개인 SNS에 MS가 6월 30일부터 중국 모든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하고 온라인 공식 스토어, 징동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만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내 MS 오프라인 매장은 공식 애프터서비스(AS) 지점만 남게 된다.
이와 관련해 MS는 1일 공식 성명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자사의 유통 전략을 평가한 결과, 중국 본토 시장의 채널을 통합하기로 결정했다”며 “고객은 여전히 소매 협력사와 M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제품 구매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MS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020년 6월 26일 세계 모든 오프라인 직영 소매점을 철수하고 온라인 판매와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조치로 MS는 4억 5000만 달러 상당이 비용이 발생했다. 단, 런던, 뉴욕, 시드니, 레드먼드에 위치한 체험 센터 네 곳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중국 내 MS 인증 매장 460곳은 해당 정책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1일 MS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에 남아있는 인증 매장은 187곳으로 4년 만에 6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MS가 지난 4월 25일 발표한 1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서피스(Surface)를 포함한 개인 기기 매출은 전년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이는 MS 전체 사업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는 “마진율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한 결과”라며 “2분기에도 개인 기기 매출은 이와 비슷한 하락 폭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윌리엄 리 고급 애널리스트는 “현재 세계 컴퓨터 시장에서 MS 서피스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3% 미만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은 이보다 더 낮을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이 매우 작은 노트북 브랜드이기에 온라인 판매 채널을 잘 유지한다면 오프라인 매장 폐쇄는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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