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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에서 탈세 혐의로 벌금 1천5백억원을 부과받았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세무 부문이 해외 국가의 관련 부문과 연합해 조사한 끝에 미국 다국적 기업의 중국지사가 탈세한 것을 적발했으며 이 기업은 추가 세금과 이자 등으로 8억4천만위안(1천514억원)을 부과했다.
통신은 당시 미국 다국적 기업의 실명을 밝히지 않은 채 'M'사라고만 전했다. 그리고 세계 500대 기업의 선두권에 속한 기업으로 1995년 중국에 지사를 설립했고 두 차례 증자를 통해 현재 회사 등록자본금은 2천만달러(221억6천만원)라고 설명했다. 본사는 미국에 있다.
로이터, 파이낸셜타임스 등 해외 언론은 "중국 관영 언론이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MS의 회계보고에 따르면 지난 6년간 20억위안(3천6백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이익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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