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베이징 왕징(望京)의 진위궈지(金隅国际) 아파트
부동산 억제책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
7월 들어 주택 거래 조금씩 증가
10년 이상 소형 아파트 거래 활발
왕징 아파트 평균가 388만원/㎡
베이징 왕징(望京)지역의 주택 거래량과 가격이 지난 4월 중국 당국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책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고 신징바오(新京报)는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규제책 발표 이후 왕징의 주택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하락했다.
신문은 "왕징은 시장 변화에 민감한 지역으로, 다수의 주택 구매자들이 부동산 규제책이 왕징지역 집값을 더 하락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계속해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집값도 계속해서 떨어졌다. 관련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왕징지역 집값은 부동산 규제책 발표후인 5월 거래가는 11% 하락했다.
왕징은 지난 3월 인근 지역의 토지가 사상 최대 가격으로 거래되면서 집값 급등했다. 하지만 당시 왕징 부동산시장으로 몰려든 4~50%의 자본은 투기성으로, 투기를 억제하는 부동산 규체책이 발표되자 급격히 침체됐다.
베이징 중위안(中原)부동산 왕징지점에 따르면 7월 중순 현재, 왕징 기존주택(二手房) 가격은 평균 2만2천위안(374만원)~2만4천위안(408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주택 거래량 조금씩 증가하고 집값도 안정돼 가고 있다. 중위안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책에 대한 시장의 충격이 어느 정도 완화됐다"면서 "소비자들의 관망세는 여전하지만 거래량 조금씩 증가하고 집값 역시 변화폭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신쭌(鑫尊)부동산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7월 왕징지역 주택거래의 대부분은 2000년 이전에 지어진 90㎡ 이하 소형 평수로, 집값이 150만위안(2억5천500만원)선이며 방 2~3칸 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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