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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소후(搜狐)
12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12일 오후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커(万科)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A주의 경우 장중 한 때 8% 까지 상승했고, 홍콩주는 10.33% 상승한 6.3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저녁 투자등급 강등에 대한 영향은 전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11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완커의 신용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등급으로 강등했기 때문이다. 완커의 신용등급은 기존 Baa3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인 Ba1으로 강등되었다.
무디스는 완커의 자금 변동성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계약 판매 감소 등으로 향후 12개월~18개월간 재정 유연성 등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량 회복이 더디고 자금 조달 창구가 한정적이라는 것에 대한 우려다.
그러나 이런 부정적인 영향을 잠재운 것은 12일 오후 YY등급평가 기관에서 발표한 소식 때문이다. 현재 12개 시중은행이 완다를 위해 800억 위안(약 14조 5944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는 것. 만기 도래 부채 상환을 위함이다.
홍성신문(红星新闻)에서는 12개 시중은행이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우체국 은행 등 국유은행 6곳과 초상은행, 중신은행, 흥업은행, 푸동발전은행, 민생은행과 평안은행이다. 거의 확정된 것처럼 알려졌지만 실제 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관련 소식은 들은 적 있지만 현재 은행들의 반응은 보수적이다”라며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할 때 최종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은 조금 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정”이라고만 답했다. 은행들이 완커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민간 부채 만기 연장 고려를 촉구했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완커는 매출 기준 중국 2대 부동산 개발사다. 올해 1-2월 계약 매출은 334억 5000만 위안(약 6조10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감소하며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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