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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제시한 가운데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가 중국이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 종전 예상치인 4.6%를 유지했다.
7일 신랑망(新浪网)에 따르면, 왕타오(汪涛) UBS 아시아 경제연구주관 및 수석 중국경제학자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일련의 거시 정책은 지원 수준이 강하지 않다”면서 “5% 안팎의 목표치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해서는 정책 지원을 더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왕타오는 “전반적으로 봤을 때, 올해 정부의 경제 성장 목표는 진취적인 편”이라며 “양회에서 내놓은 거시 정책의 지원 강도는 미지근한 수준으로 단기적인 안정 성장 조치보다는 장기적인 구조조정 전략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 성장을 과거 부동산, 지방 정부 부채에 크게 의존했던 방식에서 신형 현대화 산업 체계 구축 등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도다.
왕타오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아직 바닥을 찍지 않아 경제 성장, 인플레이션에 계속 영향을 줄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 데이터가 더 나빠지거나 추가 리스크 사건이 터질 때까지 기다린 뒤 정책 지원을 추가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부동산 시장 하락은 구조적인 변화로 인구 노령화, 부동산 재고 과잉, 개발업체의 과도한 부채 등 다양한 요인과 관련된다”면서 “정부 입장에서는 이 같은 구조적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며 부동산 리스크가 다른 경제 부처에 확산되지 않는 한 시장은 반전보다는 현 상황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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