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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연휴 이후 일상에 복귀한 이들 가운데 기침, 발열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최근 항저우 다수 병원 발열 진료소에 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춘절을 보내고 업무에 복귀한 왕(汪, 36세) 씨는 “지난 7일 전신 근육통을 동반한 발열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자가키트를 해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최근 사무실 직원 7명 중 5명이 기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저장병원 호흡기내과 예젠(叶健) 주임은 “춘절 연휴 시작 이후부터 최근까지 호흡기 내과 외래 진료 환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0% 증가했다”고 말했다.
항저우시 제1인민병원 감염과 진제(金洁) 주임도 “최근 이틀간 발열 진료소를 찾은 환자 수가 크게 늘었다”면서 “2월 17일부터 하루 평균 200명 이상의 환자들이 몰려오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진료 환자 수 중 독감 환자 수는 연초 대비 감소했으나 세균감염,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장대 2원 감염과 류진량(刘金梁) 주임은 “최근 하루 평균 발열 진료소 환자 수는 춘절 이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면서 “평상시 발열 진료소에서 200~300명의 환자를 진료했지만, 현재 500~600명을 보고 있으며 대다수가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바이러스 연구원 천차오(陈操)는 지난 4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기자회견에서 “현재 국내 코로나19 유행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양성률이 소폭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코로나19 유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뜻으로 춘절 전후 유동 인구 및 모임 증가 영향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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