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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처음으로 한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최대 수입 국가에 등극했다.
1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한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입액이 전년도 동기 대비 26.9% 급증한 6조 75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수입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전년 대비 무려 121.1% 급증한 3조 2873억원으로 미국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앞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던 미국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7.3% 감소한 1조 8574억 위안으로 중국과 큰 격차를 보엿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앞서 지난 2022년부터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 2022년 10월 한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가운데 쿠팡과 11번가 방문자 수가 각각 2846만 명, 816만 명으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알리바바 산하의 알리 익스프레스(速卖通)가 613만 명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G마켓(582만 명), 핀둬둬 산하의 테무(Temu, 266만 명)이 4~5위에 랭크됐다.
방문자 수만 놓고 보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한국 플랫폼에 크게 뒤지고 있으나 월간 성장률은 중국 플랫폼이 크게 앞섰다.
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IGA Works)는 2022년 10월 테무를 방문한 사용자 수는 전월 대비 57만 3900명, 알리 익스프레스는 57만 3500명 각각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 뒤를 CJ 온스타일(48만 명), 롯데 홈쇼핑(40만 명), GS 샵(28만 명)이 이었다.
그리고 지난해 알리 익스프레스의 한국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기관은 “한국 물가 상승으로 시민들이 더욱 저렴한 상품을 선호하게 되었다”면서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쉬인(Shein)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중개업자 없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한국 소비자들 사이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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