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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계면신문(界面新闻)
틱톡(TikTok)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국내 직원들을 해외로 파견시키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17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은 틱톡 내부 인사를 통해 확인한 내용으로 이를 보도했다.
지난 2023년 11월부터 국내 개발, 데이터, 알고리즘 관련 직원들은 해외 파견 통지를 받았다. 해외 파견지는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와 미국이다.
한 틱톡 직원은 “만약 해외 파견을 승낙하면 국내보다 2배 높은 연봉에 2년간 주택 임대료를 보조받는다”라고 전했다. 반대로 해외 파견을 거절할 경우 바로 해고되지는 않지만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틱톡의 국내 사업의 경우 인력을 크게 축소하고 있다.
계면신문 측이 확인한 결과 틱톡의 대다수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해외 업무를 선택했다. 일부 직원들은 개인이나 가정 등을 이유로 해외 파견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틱톡의 글로벌 월 활성 계정은 10억 명으로 미국에서는 1억 5000만 명에 달한다. 거의 미국 인구의 45%에 해당하는 인구가 틱톡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2020년 미국, EU, 호주 등에서 데이터 안전과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 같은 해 8월 틱톡을 MS에 매각하는 거래가 진행되었지만 최종적으로 틱톡은 미국에서 독자 운영 중이다. 이 같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틱톡은 2020년부터 유럽, 미국 등지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해 현지 당국의 관리 감독을 받게 되었다. 바이트댄스의 국내 직원의 해외 파견 역시 현지에서 규정에 맞는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행동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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