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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홍슈와 닮은 어플 ‘요우쓰(有柿)’ 출시
많은 이용자 수를 가진 숏폼 플랫폼 도우인(斗音)은 지속적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라이프 스타일 커뮤니티 어플인 '요우쓰(有柿)'를 출시했다. 그러나 많은 부분이 해당 분야 1위인 샤오홍슈(小红书)를 닮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자신의 일상을 타인에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 구체적인 어플 디자인 구성까지, 요우쓰는 샤오홍슈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사진=요우쓰(有柿) 어플 시작페이지
현재 요우쓰는 음식, 생활, 실용 기술, 여행 사진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사용자 자체 게시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스스로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최대 18장의 사진 및 텍스트만 지원되며, 동영상 콘텐츠는 당분간 게시할 수 없다. 사용자는 검색기능을 활용하여 이러한 콘텐츠들 중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기본적인 콘텐츠 배치 방식은 두 줄 슬라이딩 방식이며, 사진과 텍스트가 비디오 콘텐츠와 교차 배치된다. 특히 요우쓰의 사진 콘텐츠 페이지는 샤오홍슈와 상당히 유사하다. 페이지 상단에서는 사진 좌우 슬라이드를 지원하고, 페이지 중앙은 텍스트 내용, 페이지 하단은 사용자 리뷰를 담고 있다. 이 외에도 사용자는 검색한 콘텐츠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공유 및 저장할 수 있다. 비디오 콘텐츠 페이지 디자인은 틱톡과 같은 숏폼 플랫폼 디자인과 유사하다. 위로 슬라이딩하는 방식으로 다음 비디오로 전환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좋아요, 즐겨찾기, 리트윗 및 리뷰를 할 수 있다.
▲사진=요우쓰(有柿)의 메인 페이지(左)와 콘텐츠 페이지(右)
틱톡이 요우쓰와 같은 라이프 스타일 커뮤니티 어플을 출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틱톡은 이전에 비슷한 어플인 ‘신차오(新草)’, 'Lemon8', '커송(可颂)'을 출시했다. 현재 틱톡은 신차오와 커송에서 손을 뗀 상태이며, Lemon8만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emon8'은 ‘틱톡’과 같이 중국인이 아닌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어플(신차오의 해외판 어플)이며, 2020년 3월 일본 시장에 처음 출시됐다. 처음에는 Sharee라는 명칭을 사용하였으나 2021년 9월에 현재 명칭으로 변경했다.
현재까지 'Lemon8'은 일본, 동남아, 미국, 영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4월 초에는 'Lemon8'이 미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Top10에 오르며 유튜브, 왓츠앱, 지메일, 페이스북 등 인기 앱들을 제쳤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도우인이 이전에 출시했던 국내 앱 ‘신차오(新草)’, ’커송(可颂)’ 외에도 샤오홍슈를 따라한 앱은 타오바오의 ‘逛逛’, ’友啥’,텐센트의 ’小鹅拼拼’, ’企鹅惠买’,콰이쇼우(快手)의 ‘避风’,왕이(网易)의 ‘彼应’ 등 무수히 많다. 그럼에도 아직 샤오홍슈의 인기에 위협이 될 만한 경쟁자는 없었다. Lemon8'이 해외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는 했지만, 샤오홍슈의 영향력이 적은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샤오홍슈와의 큰 차별점 없이는 요우쓰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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