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부동산 강력책 지속 의지 확인 

부동산 보유세 도입과 부동산 세칙 등이 확정 발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상업 은행들에서 1가구 두 번째 주택, 1가구 세 번째 주택 모기지 대출 고삐를 느슨히 푼다는 설이 돌자 부동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이에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서면서 부동산 시장 강력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재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 국무원 산하 주택건설부는 13일 부처 웹사이트를 통해 "중앙과 지방정부 모두 주택가격 상승 억제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주택 압박 조치 의지로 급등했던 부동산 주가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3일만에 다시 급락했다.

지난 4월 중국 정부는 1가구 2번째 주택과 1가구 3번째 주택에 대한 모기지 대출 문턱을 높여 부동산 거품을 잠재기 위한 강력책을 발표했다.

부동산 보유세 도입과 부동산 세칙 등이 발표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거래량 하락과 함께 대출 신청이 줄어들자 은행들은 모기지 대출 문턱을 은근슬쩍 낮추면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에 주택건설부는 성명을 통해 "지방 정부에도 기존의 부동산 규제조치를 강력하게 이행하라고 촉구하고, 강력조치로 주택가격 상승 기대 심리를 잠재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주택건설부는 특히 "상업용 주택 공급은 늘리고 저소득자 거주용 주택과 노후주택 개조사업, 그리고 부동산 토지가격 상승을 노리고 방치 또는 양도하는 행위 등을 엄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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