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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소후망(搜狐网)
난징시에서 한 승객이 지하철 내에서 물을 마시다가 벌금을 문 사실이 알려진 뒤 아직까지 시민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25일 지무신문(极目新闻)은 중국 도시 중 지하철이 가장 발달한 지역 10곳의 지하철 회사에 확인한 결과 6곳에서는 “마셔도 된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 도시 중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청두, 항저우, 우한, 충칭, 난징과 칭다오가 지하철이 가장 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상하이, 베이징, 난징과 칭다오 지하철 고객센터에서는 모두 “차량 내에서는 어떠한 음료, 음식을 먹어서는 안된다. 물도 음료에 포함된다”라는 답변을 내 놓았다. 어떤 고객센터 직원의 경우 “만약 목이 마른다면 지하철에서 내려 승강장에서 다 마신 뒤 재탑승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위의 4개 도시를 제외하고 나머지 도시의 고객센터에서는 “차량 내에서 물이나 음료는 마셔도 되지만 다른 음식은 섭취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단 어린 아이 등 특수 연령층은 규정에서 제외한다. 선전 지하철 고객센터는 “물 마시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충칭은 “물이나 음료 모두 가능하다”, 항저우의 경우 “승객이 물을 마시는 것을 말리지 않는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중성(尚重生) 우한대 도시안전과 사회관리 연구소 부주임 역시 벌금까지 부과한 것은 “과도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일부러 음식을 먹으면서 냄새를 풍기고 불쾌감을 유발하는 경우가 아닌데 목이 말라 물 한 모금 마시는 것까지 제재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면서 대중교통의 본질은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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