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방식 전환의 전략적 선택
국내소비 새로운 단계 진입해
올 들어 금융위기에서 벗어난 중국경제가 거침없는 질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소비가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며 기대할 만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포스트 위기 시대 급변하는 세계경제 속에서 중국은 다시금 국내소비에 시선을 집중시켜 국내 소비시장 확대 및 소비 업그레이드 가속화를 통해 중국경제의 자생적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초 상무부 관계자는 ’올해 소비확대에 심혈을 기울여 경제에 대한 소비의 기여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진작의 수혜를 입은 중국은 내수확대, 소비촉진을 경제위기 대응책만이 아닌 경제 성장방식 전환의 전략적 선택으로 간주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올들어 소비구조 고도화가 빨라진 현실에 발맞춰 상무부는 인기소비, 농촌소비, 서비스소비, 순환소비, 신용소비 등 5대 소비에 소비확대의 중점을 두었으며 이로써 국내소비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서도록 촉진했다.
자동차 시대와 소비 고도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자동차와 가전이 소비시장에서 날로 각광을 받으며 막대한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상무부 최신 통계데이터에 따르면, 상반기 자동차 이구환신(以舊換新) 진척이 빨라져 중국 전역에서 17만 4천 대의 차량이 이구환신 보조금 수속을 밟았으며, 이는 205억 위안의 신차 소비를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가전하향(家電下鄉) 누계 판매량은 3,251만 8천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배 상승했으며, 판매액은 지난해 연간 판매액인 647억 위안을 웃도는 678억 위안으로 3.2배증가를 기록했다.
금융위기의 먹구름이 점차 걷히고 있지만 사람들이 과도한 외수의존형 경제 성장모델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되면서 소비가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중국경제의 강력한 성장세는 내수시장 활성화, 소비시장 확대가 중국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무한한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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