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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중국이 적극적으로 외자 기업 유치에 나선 결과 갈수록 많은 외국기업들이 중국 투자를 늘리고 있다. 11일 중국 중앙TV뉴스(央视新闻)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에 새로 진출한 외국계 기업은 1만 개가 넘었다. 이는 지난 해 보다 25.5% 증가한 수준으로 지금도 계속 새로운 외국계 기업이 중국으로 진출하고 있다.
각 성(省) 별로 외국계 기업 진출이 늘었다. 산동성의 경우 지난 해 보다 36.9%, 저장성은 42.1% 증가했다. 광동성의 경우 총 4115개의 외국계 기업이 진출해 지난 해 보다 70.9% 늘어나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계 기업을 유치하기도 했다.
“외국계 기업이 광동성을 선택한 이유는 광동성의 경제 발전 수준과 글로벌한 사업 환경 덕분이다”라며 중산대학 광동 결책과학원 스신상(史欣向) 부원장이 말했다.
올해 중국은 중앙 정부부터 지방정부까지 외자 유치에 열을 올렸다. 상무부의 경우 ‘중국 투자 원년’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외자 유치에 힘썼다.
중국이 외자 유치에 힘쓰는 한편 중국으로 진출하는 외국계 기업 역시 향후 중국 경제에 대해 ‘낙관’했다. 지난 4월 상하이 레고랜드 건설이 박차를 가하고 있고 해당 프로젝트에만 5억 5000만 달러가 투입되었다. 레고랜드 운영 회사인 멀린 엔터테인먼트그룹, 바이킹 크루즈 등 모두 “향후 중국 투자를 늘리겠다”라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표현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중국 전역에서 실제 사용한 외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하이테크 산업에 사용된 외자 규모는 지난 해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와 통신장비 제조, 과학 성과 관련 서비스 분야에 투입된 외자 규모는 지난 해보다 50% 늘었다.
한편 각 나라별로도 중국 투자가 크게 늘었다. 증가 규모 기준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순으로 중국 투자를 늘렸다. 각각 지난 해 보다 680%, 635.5%와 60.8% 증가했다. 일본, 스위스, 한국도 중국 투자가 47.7%, 47.4%, 36.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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