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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바이두(百度)
올 한해 상하이에서 크고 작은 스포츠 경기가 많이 개최될 예정이다.
14일 상하이시 체육국 쉬빈(徐彬) 국장은 ‘2023 민생 인터뷰’ 프로그램 소개 중 “올해 상하이에서는 국내외 스포츠 경기가 121회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상관신문(上观新闻)이 전했다.
지난달 동방체육센터에서 열린 전국 다이빙 결승전처럼 국내 굵직굵직한 스포츠 경기가 상하이에서 열린다. 다이빙 결승전 당시 주말 티켓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었다. 이와 함께 현재 농구 붐이 다시 일면서 CBA 리그전 상하이 남자 농구팀 홈경기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매년 10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남자 프로 테니스 대회인 상하이 ATP 마스터스 1000 (Shanghai ATP Masters 1000 presented by Rolex)은 황금연휴인 국경절과 맞물려 많은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HSBC배 골프 대회도 10월 하순에 열린다. 이 외에도 양궁 세계대회, 국제펜싱대회, 세계 스포츠댄스연합회 결승 대회, 세계 여자 경륜 대회 등이 모두 올해 열린다.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상하이 본연의 스포츠 경기 개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된 상하이 마라톤은 이미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주말(4월 16일) 상하이 마라톤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하프 마라톤이 푸동에서 열린다.
또한 지금까지 2회밖에 열리지 않았음에도 큰 영향력을 선사했던 상하이 조정대회가 올해 개최를 앞두고 있다. ‘상하이 배’ 장기 대회는 유럽과 미국까지 그 열기가 더해져 올해 더 많은 선수들이 참가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아시아, 유럽, 북미, 대양주 등 20개 국에서 선수들이 참가한 바 있다.
상하이는 앞으로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2024,2025,2026년까지 3년 간 4대양주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세계 조정 선수권대회, 세계 트랙 바이크 선수권 대회를 연달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편 쉬 국장은 “상하이는 현재 파리 올림픽 예선전 시행지역으로 신청한 상태”라고 처음으로 공개했다. 올림픽 종목 중 BMX, 스케이트보드, 브레이크 댄스와 클라이밍 4개의 예선전이 상하이에서 치러진다. 경기 계획은 2024년 3월~6월 사이에 사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이번 주 국제 올림픽 전문가팀이 상하이 경기장 현장 답사를 온다고 덧붙였다.
만약 이번 신청이 성사될 경우 상하이 도시 이미지 홍보 효과는 물론 상업 무역과 관광까지 이어져 소비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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