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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계면신문(封面新闻)
중국의 e스포츠 산업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e스포츠 인구는 4억 8000만명, 산업 규모는 1400억위안(약 26조4560억원)에 달하며, 타오바오(淘宝)의 e스포츠 사용자 수는 1억명, 이 중 여성 소비자가 4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계면신문(封面新闻)은 지난 1년간 타오바오(淘宝) e스포츠 관련 상품 사용자 수가 1억 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 중 30%는 ‘00허우(00后: 2000년 이후 출생자)’세대였으며, 여성 소비자가 40% 이상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발표된 '2022년 중국 e스포츠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 e스포츠 산업 규모는 약 1400억위안, e스포츠 인구는 약 4억8000만명에 이른다. e스포츠는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중국의 e스포츠 산업 발전에 더 큰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e스포츠 파생상품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스포츠 오디오, e스포츠 휴대폰, e스포츠 이어폰, e스포츠 키보드, e스포츠 마우스, e스포츠 안마의자 등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또한 치차이홍(七彩虹: 데스크탑 콘솔 게임 그래픽), KTC, 맥스선밍셴(maxsun铭瑄) 등 전용 e스포츠 제품에 주력하는 브랜드들은 올해 1분기 모두 10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갔다.
티몰 뉴라이프연구소는 '분위기(氛围感)'가 e스포츠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령 e스포츠 무드등(氛围灯), 우주 캡슐 안마의자(太空舱), 프로젝터 등은 일부 게이머의 필수품이 되면서 몰입형 가상 체험을 조성하는 추세다. 소비자들은 멋있고, 화려한 장비에 관심을 가지면서 장비 개조에 열중하고 있다. 한 업체는 개조한 본체를 6자리 숫자 가격(약 1억8900만원 이상)에 판매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여성 소비자가 늘면서 ‘e스포츠 걸(girl)’의 존재감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도 흥미로운 현상이다. 그 중에는 '세련된 엄마'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소비자가 기술적 감각과 분위기를 중시하는 반면 여성 소비자는 몽환적 감각을 중시하기 때문에 보라색, 분홍색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스포츠 애호가들이 모두 '집콕족'은 아니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운동과 야외 활동을 즐기고, 패셔너블한 스타일과 인라인스케이트·스케이트보드·힙합 랩 등과 관련한 소비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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