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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22년 중국인의 1인당 가처분소득 추이, 출처-국가통계국
지난해 중국 고소득층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저소득층의 10.5배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빈부 격차가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2020년의 소득격차는 각각 10.3배와 10.2배로 소득격차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고 계면신문(界面新闻)은 1일 전했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을 견인할 '주력군'으로 꼽히는 ‘소비’ 성장의 동력은 주민의 소득 증가, 특히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저소득층이다.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2022 국민경제·사회발전 통계 공보'의 국민소득 5분위 분류에 따르면, 2022년 저소득층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전년 대비 3.2% 증가해 전국 평균치인 5.0% 보다 1.8%포인트 낮았고, 중위-저소득층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4.7% 증가해 전국 평균보다 0.3%포인트 낮았다.
‘국민소득 5분위(全国居民五等份收入分组)’란, 전체 조사 가구를 1인당 소득수준이 낮은 순부터 높은 순으로 5분위로 균등하게 나누는 것을 말한다. 최저 20%의 소득 가구는 저소득군이며, 순차적으로 중위 저소득군, 중간 소득군, 중위 고소득군, 고소득군으로 분류한다.
지난해 중간 소득군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3만598위안(약 58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중위 고소득군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4만7397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으며, 고소득 군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9만116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지난해 저소득군 및 중간 소득군의 완만한 소득 증가율은 전염병 여파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 주요 대도시에서 전염병이 반복되면서 엄격한 제한 조치가 시행되어 오프라인 서비스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대부분의 저소득자들이 이 분야에서 일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고소득층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저소득층의 10.5배에 육박했지만 2021년과 2020년에는 각각 10.3배와 10.2배로 나타나 소득격차가 확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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