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예술
2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다. 모든 나라마다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는 방법은 다르다고 하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중국의 밸런타인데이는 어떤지 알아보자.
장미꽃 ‘我的心中只有你’
중국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칭런졔(情人节)’라고 부른다. 중국 남자들은 이날에 장미꽃, 초콜릿 또는 편지를 써서 여자친구에게 준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장미는 ‘미’의 상징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세계적으로 장미는 사랑을 표현하는 꽃이라고 알려져 있다. 장미는 색이 매우 풍부하기에 색깔마다 다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고, 꽃 송이의 개수마다 다른 뜻을 상징한다고 한다.
꽃 한 송이는 ‘我的心中只有你’, 내 마음속에는 오직 너뿐이야 라는 표현이고, 두 송이는 ‘这世界只有我俩’, 이 세상에는 우리 둘뿐이라는 메시지다. 가장 대표적인 3가지 장미의 색깔은 핑크색, 하얀색, 빨간색이다. 핑크색 장미는 첫사랑(初恋), 자신이 처음이자 가장 많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준다고 한다. 하얀색 장미는 존경하는 마음을 뜻하며 보통 선생님 또는 연장자한테 선물한다. 빨간색 장미는 열애(热恋)를 상징하며,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연인 사이에서 가장 많이 선물하는 꽃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초콜릿 ‘我的蜜糖’
초콜릿도 종류별로 많은 의미가 있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달콤한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은 진한 애정을 표현하며 중국 사람들은 ‘사랑은 녹는 초콜릿 같다’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초콜릿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중국 사람들이 많이 선물하는 초콜릿은 밀크 초콜릿, 견과류 초콜릿, 와인 초콜릿이다.
밀크 초콜릿은 ‘我的蜜糖’이라고 불리는데, 자신의 애인한테 쓰는 말이며 꿀처럼 달달한 연애를 하고있는 상대에게 주는 초콜릿이다. 견과류 초콜릿은 ‘可人’ 마음에 든다는 호감을 표시하며 평소에 좋아하는 사람에게 주는 초콜릿이다. 마지막으로 와인 초콜릿은 술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 선물 하지는 않고 주로 성인들이 ‘与你共醉’ 너와 함께 취한다라는 말로 결혼한 부부 사이에서 선물로 많이 주는 초콜릿이다. 달달한 초콜릿을 먹으면 좋지 않았던 기분도 초콜릿처럼 살살 녹아내린다는 표현도 있다.
편지 ‘我对你的爱意’
초콜릿을 줄 때 편지가 빠지면 섭섭하다. 중국 사람들은 편지 속에 그동안 하고 싶던 말들, 그리고 덕담을 많이 쓴다고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전했던 문장은 “每一朵雪花,都是你迷人的微笑,每一阵冬风,都吹不散我对你的思念,每一条短信,都包罗了我对你的爱意。今天是情人节,愿你快乐”이다. 이 뜻은 ‘눈송이는 당신의 매혹적인 미소와 같고, 겨울바람은 당신을 향한 나의 그리움을 날려버릴 수 없고, 모든 문자 메시지는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밸런타인데이니, 즐겁게 보내길 바랍니다.’
이처럼 중국은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 편지, 장미를 선물하며 마음을 표시한다. 올해는 어떤 방식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달할까?
- 경제 더보기
- 로레알, “중국의 다음은 중국” 대중국 투자 확대
-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도로…신제품 출시 1분 만에 ‘매진’
-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머스 첫 등장… 1시간 만에 2000만 뷰
-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자·농민공 취업난 여전
- 완다 왕젠린, 완다필름에서 손 뗀다
- 정치 더보기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 이것이 궁금하다
- 문화/생활 더보기
-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얼굴인식 ‘금지’
- 中 1분기 출입국자 1억 4100만명…전년比 118% 급증
- 상하이 지하철, 승차권 결제 시 해외 카드도 ‘OK’
- 상하이 난징루 ATM서 ‘10위안’ 출금 가능… 외국인·노인 편의 ↑
- 홍콩 ‘팔달통’, 中 본토 300개 도시에서 ‘통용’
- 사회 더보기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확산
-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다가 75M 아래로 추락사
-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국 법원에 일본 정부 기소
-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송’…현재까지 680명 검거 성공
- IT/과학 더보기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中 세계 최초로 ‘드론 택시’ 생산 허가증 발부
- 中 모바일 결제 ‘훨훨’ 신용카드 성장은 ‘정체’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