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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 부부가 지난 6년간 결혼 증명서 6장, 이혼증명서 4장을 보유한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다. 놀라운 점은 결혼 상대가 한번도 바뀌지 않고 동일하다는 점이다.
지난 7일 랴오닝(辽宁)성 푸신(阜新) 지역에 거주하는 천 씨 부부가 결혼 증명서 6장, 이혼 증명서 4장을 공개했다고 구파신문(九派新闻)은 전했다.
천 씨가 현재 남편과 지난 2016년 11월 26일 결혼한 뒤 2017년 5월 25일 이혼했다. 이후 2018년1월 22일 이 남성과 다시 결혼한 뒤 같은 해 5월 21일 다시 이혼했다.
이후 2021년 4월 두 사람은 또 다시 재혼했다. 천 씨는 “둘이 함께 하기 불편하면 이혼했고, 즐거우면 다시 결혼했다”면서 “종이만 낭비한 것 같다”고 자조 섞인 웃음을 내비쳤다.
남편인 장 씨는 천 씨와 결혼하기 전 전처와의 결혼 생활로 딸 하나를 두었고, 이미 18살이 된 딸은 전처와 함께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와 결혼해 살다가 말다툼을 해서 처음 이혼했고, 그 다음은 경제적인 문제로 이혼하게 됐다”면서 “당시에는 이혼 숙려기간이라는 규정이 없어서 이혼과 재혼을 반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2021년 다시 재결합한 이후 부부 사이에 4개월된 아기가 탄생했다. 부부는 “줄곧 서로에게 마음이 남아 있었다”면서 “이후 다시는 이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결혼이 애들 장난이냐”, “결혼과 재혼을 반복한 것은 자랑이 아니다”면서 경솔한 결혼 생활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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