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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공안국 관계자가 현장에서 회수한 현금을 정리하고 있다.
베이징에서 월드컵 기간 총 57만위안(1억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25명이 검거됐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징화시보(京华时报)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하이뎬(海淀)구 중관춘둥제(中关村东街)의 한 찻집에서 현금 거래와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도박을 벌인 도박단 25명을 검거했다.
특히 검거팀은 현장에서 현금 57만위안을 회수해 인원과 현금 규모 면에서 올해 월드컵 도박 사상 최대 규모다.
조사 결과 이들은 월드컵 기간 도박장에 모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경기 스코어 배팅을 주선했으며, 자체적으로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수억원대의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공안국 관계자는 "베이징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 월드컵 도박이 성행해 시장 규모가 적어도 수백억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올초 축구 승부조작을 비롯한 축구 도박이 성행했던만큼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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