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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회과학원이 오는 2025년 중국 5G 기지국, 데이터센터 등 신흥산업의 전력 소비량이 전체 전력 사용량의 2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중국사회과학원대학 국제에너지안전연구센터와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공동 발표한 ‘세계 에너지 청서: 세계 에너지 발전 보고서(2022)’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청서는 지난해 중국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사회 전체의 전력 소비량은 8조 3100억 킬로와트시(kWh)로 전년도 동기 대비 10.3% 증가해 세계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국내 제조업 전력 소비량은 5조 5100억 kWh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고 3차 산업의 전력 소비량은 1조 4200억 kWh로 전년 대비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도시, 농촌 주민의 전력 소비량은 1조 1700억 kWh로 전년 대비 7.3% 늘었다.
보고서는 5G 기지국, 데이터센터 등 신형 인프라 시설의 신흥산업이 높은 에너지 소모량, 24시간 연속 가동 등의 특징으로 전력 소모량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또, 탄소피크(碳达峰), 탄소중립(碳中和) 목표 하에 태양광 발전기 세트의 부품 생산 제조 과정 역시 에너지 소모량이 높다는 특징을 지닌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반도체 산업 발전과 철강 산업 전환도 사회 전반의 전력 소모량을 늘리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오는 2025년 신흥산업의 전력 소모량이 사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보다 5%p 상승한 20.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평균 전력 사용 증가량에 대한 기여율은 35.3%에서 40.3%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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