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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지난 2008년 멜라민 분유 파동을 일으켰던 문제의 분유들이 여전히 폐기되지 않고 재가공돼 지방 소도시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중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新京报)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칭하이(青海)성의 한 분유제품공장에서 제조되고 있는 분유를 검사해본 결과 멜라민 함량이 기준치보다 최고 5배나 높았다.
문제의 제품은 둥위안(东垣)유제품으로, 허베이(河北)성 등에서 원료들을 공급해와 장쑤(江苏)성과 저장(浙江)성, 지린(吉林)성 등에 유통되고 있었다.
공안 당국은 멜라민분유 유통업자들은 재작년 멜라민 분유 파동 당시 폐기하지 않은 '싼루(三鹿)'제품을 사들여 재가공해 유통 시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간쑤(甘肃)성 질량감독국은 지난달 25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3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벌인 결과 3개 사 제품의 멜라민 함량이 기준치보다 각각 86%, 559%, 130% 초과한 것으로 확인했다.
질량감독국은 문제의 제품 38톤을 압수하고 유통업자들을 체포했으며, 멜라민 분유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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