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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의 로봇산업 전체 영업이익은 1300억위안(약 25조7900억원)을 넘어섰고,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36만6000대로 2015년에 비해 10배 성장해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로봇의 연구개발·제조·활용은 한 나라의 과학기술 혁신과 첨단 제조업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전했다.
궈수강(郭守刚) 중국 공업정보화부 장비공업 1사 부국장은 6일 뉴스 브리핑에서 "중국 산업용 로봇 기술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정밀감속기·스마트제어기러·실시간운영체제 등 핵심부품 연구개발(R&D)이 큰 진전을 이뤘고, 우주로봇·심해로봇·수술로봇 등 고도로 복잡한 제품의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한 업계 내 101개 전문 '작은 거인' 기업이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용 로봇은 국민경제 60개 업종(대분류), 168개 업종(중분류)에 활용되고 있다. 관련 기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제조업 로봇 밀도는 1만명당 300대를 넘어 2012년보다 약 13배 증가했다. 또한 서비스용 로봇, 특수 로봇은 교육·의료·물류 등의 분야에서 크게 활용되면서 신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고 있다.
가령 최근 열린 2022 중국 국제 서비스 무역 박람회에서 메이퇀(美团)은 자동 배송 차량과 배송 드론을 선보였다. 지능형 스케줄링을 통해 자동화 배송을 구현하여 물류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톈옌차(天眼查)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43만9000개 이상의 서비스 로봇 관련 기업이 있으며 그 중 올해 1월~8월까지 7만9000개 이상의 기업이 신규 등록을 마쳤다.
공신부는 다음 단계로 로봇의 핵심 기반 향상에 힘쓰고, 전용 재료, 핵심 부품, 가공 공정 등의 산업 분야를 빠르게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로봇+’ 응용을 시행하고, 성숙도를 높여 보급을 확산하며, 기업의 세분화 작업을 통해 전문적이고 혁신적인 ‘작은 거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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