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토 신규 확진 35명…쑤저우 한국인 1명 등 사흘간 누적 감염 50여명

입력날짜 : 2022.02.17 오전 10:35:26 | 의견쓰기 주소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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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중국 본토에서 3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16일 0~24시 전국 31개 성,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92명으로 본토 발생 35명, 해외 유입 57명이다.

본토 확진자는 장쑤성 쑤저우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랴오닝 후루다오 7명, 광동 선전 6명, 광저우 1명, 네이멍구 후허호트 3명, 광시 바이써 1명, 윈난 더홍다이족 징포족 자치주 1명이다.

쑤저우는 지난 14일 공업원구(工业园区)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사흘간 누적 50여 명의 감염자가 보고됐다. 쑤저우 감염세가 장쑤성 우시, 난통으로 확산되면서 쑤저우시는 16일 12시부터 모든 여객 노선 운행을 중단하고 시외버스 터미널역을 임시 폐쇄했다. 또, 16일 자정부터 열차로 쑤저우를 떠나는 여행객 전원을 대상으로 48시간 내 실시한 핵산검사 음성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소주공원원구 한국인자원봉사대에 따르면, 이날 쑤저우에서 보고된 확진자 중 1명은 쑤저우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12일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가 다녀간 음식점에서 동시간대 식사를 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확진자는 15일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시설로 이동한 뒤 16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15일 격리 조치되기 전인 13일 해당 확진자가 한인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 교민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쑤저우 한인봉사대는 교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핵산검사를 지속적으로 받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이날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 환자는 지역 별로 광동 22명, 상하이 9명, 산동 9명, 저장 4명, 광시 4명, 푸젠 3명, 지린 2명, 쓰촨 2명, 허난 1명, 윈난 1명이다. 이중 8명은 기존 무증상감염자가 확진자로 전환된 사례다.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91명, 의학 관찰이 해제된 밀접접촉자는 3013명으로 집계됐다. 중증 환자는 전날과 동일했다

같은 날 발생한 무증상 감염자는 32명으로 본토 11명(장쑤 쑤저우 6명, 우시 1명, 광동 선전 2명, 윈난 더홍다이족 징포족 자치주 2명), 해외 유입 21명이다. 이날 54명이 의학 관찰 대상에서 해제되면서 현재 전국에는 721명이 의학 관찰을 받고 있다.

17일 오전 0시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0만 7288명, 사망자는 총 4636명이다. 전국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 수는 1420명(해외 유입 731명, 본토 발생 649명)으로 중증환자는 7명이다.

17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위험 지역은 전날보다 16곳 늘어난 54곳이다. 구체적인 지역명은 다음과 같다.

고위험지역 2곳

랴오닝성 1곳

葫芦岛市绥中县加碑岩乡窝岭村

광시성 1곳

百色市德保县都安乡福记村陇意屯

중등위험지역 52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