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토 신규 확진 40명…쑤저우 위험지역 '6곳', 고속도로 진입로 폐쇄

입력날짜 : 2022.02.15 오전 11:56:16 | 의견쓰기 주소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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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중국 본토에서 4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13일 0~24시 전국 31개 성,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80명으로 본토 발생 40명, 해외 유입 40명이다.

본토 확진자는 랴오닝성이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장쑤 8명, 광동 2명, 광시 1명에서 각각 보고됐다.

장쑤성 쑤저우시는 지난 13일 공업단지(工业园区)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14일 확진 8명, 무증상 감염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쑤저우시가 발표한 감염자 동선 정보에 따르면, 감염자 다수가 최근 2주간 관광지, 대형마트, 음식점, 커피숍, 헬스장, 영화관, 병원, 약국, 열차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당분간 감염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쑤저우 방역당국은 14일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확진자 발생 지역인 6곳을 중등위험지역으로 상향 조정하고 그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 15일 자정부터 쑤저우시 내 15개 고속도로 진입로를 폐쇄하고 31개 고속도로에 검역소를 설치해 쑤저우를 벗어나는 인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 쑤저우를 벗어나는 차량 탑승자는 녹색 건강코드와 최근 48시간 내 검사한 코로나19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이 밖에 쑤저우를 오가는 시외버스, 전세버스 등도 운행이 잠정 중단됐다.

상하이는 11호선 쿤산(昆山)선의 3개 역 운행을 중단하고 상하이와 쑤저우를 오가는 버스, 셔틀버스 운행을 즉시 중단했다. 이어 온라인 예약 차량 등의 상하이 외 지역 서비스 제공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 7일 전 도시 봉쇄, 전 주민 외출 금지령을 내린 광시성 바이써(白色)시는 15일 자정 부로 도시 봉쇄령을 해제하고 고속철도, 고속도로, 항공 운항을 정상화했다.

이날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 환자는 지역 별로 광동 16명, 푸젠 8명, 상하이 6명, 광시 4명, 산동 2명, 베이징 1명, 헤이롱장 1명, 장쑤 1명, 쓰촨 1명이다. 이중 3명은 기존 무증상감염자가 확진자로 전환된 사례다.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80명, 의학 관찰이 해제된 밀접접촉자는 5746명으로 집계됐다.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었다.

같은 날 발생한 무증상 감염자는 44명으로 본토 7명(장쑤 4명, 윈난 3명), 해외 유입 37명이다. 이날 50명이 의학 관찰 대상에서 해제되면서 현재 전국에는 791명이 의학 관찰을 받고 있다.

15일 오전 0시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0만 7094명, 사망자는 총 4636명이다. 전국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 수는 1398명(해외 유입 701명, 본토 발생 697명)으로 중증환자는 6명이다.

15일 오전 6시 기준, 전국 위험 지역은 전날보다 15곳 줄어든 24곳이다. 구체적인 지역명은 다음과 같다.

고위험지역 2곳

광시성 1곳

百色市德保县都安乡福记村陇意屯

랴오닝성 1곳

葫芦岛市绥中县加碑岩乡窝岭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