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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국의 거시 경제의 주요 목표는 '안정 성장', '리스크 방지', '구조 최적화'가 될 전망이다. 내년 경제는 하방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나, 경제 발전의 기회가 더 크고, 다양한 개혁이 계속 심화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29일 전했다.
내년 중국의 거시 경제에 관한 10가지 전망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 GDP 다소 둔화
중국 신용평가기관 동팡진청(东方金诚)은 내년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안정적인 통제를 이어가고, 경제 운영이 더욱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산발적인 발생을 피할 수는 없고, 부동산 시장의 침체하에 경제는 일정부분 하방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중국의 GDP 성장목표는 5%~5.5%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촨차이증권(川财证券)은 내년 GDP 증가율은 5.5%가량이 될 것이며, 안정성장, 리스크 방지, 최적화된 구조가 거시경제 정책의 주요 목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 적자율 3% 이상 전망
내년 재정정책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완허증권(万和证券)은 내년 재정정책은 더욱 적극성을 띨 것이며, 적자율은 여전히 3%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용채권(专项债) 규모는 약3조위안 가량이 늘어나고, 탄소중립, 보장형주택, '14.5' 계획의 중대 프로젝트 등의 지원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쉰레이(李迅雷) 중태증권(中泰证券) 수석 경제학자는 "재정정책은 두 가지 방면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 "첫째, 인프라 시설분야에 투자가 증가할 것이며, 둘째, 정부는 사회보장, 의료, 교육 등의 방면에 투자를 늘려 서민들의 소비 활성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3. 지준율 인하, 금리 인하 기대
롄핑(连平) 즈신투자(植信投资) 수석 경제학자 겸 연구소 소장은 "내년 통화 정책은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며,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물경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해 상반기 지준율을 한 차례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LPR(대출우대금리)도 계속해서 소폭 하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쉰레이 수석 경제학자는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면서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다소 상승하겠지만, 핵심 CPI는 오르지 않을 것이며, 내년 대종상품 가격은 꾸준히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통화 정책을 적시에 조정할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4. 위안화 환율 선약후강(先弱后强)
올해 위안화 환율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초상증권(招商证券)은 미달러 강세와 시장 수급이 내년 위안화 환율 추이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상반기 미달러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나, 그 정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수급 방면에서는 반복되는 코로나19 상황과 글로벌 산업체인의 더딘 회복을 고려할 때 중국은 계속해서 공급 이점을 누릴 것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무역 흑자를 유지해 위안화 환율과 환율지수를 지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합적인 상황으로 볼때, 내년 1분기 후반부터 2분기까지 위안화 환율은 다소 약세를 보이다가 하반기부터 강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5. 과소평가할 수 없는 물가 부담
셰야쉬엔(谢亚轩) 초상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내년 물가 상승 압력이 증가해 '인플레이션 통제'가 내년 통화정책 통제의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즈신투자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낮은 기저수치와 '돼지 사이클(수요, 공급 상호작용 이론)'의 상승으로 CPI는 내년 1분기 이후 차츰 상승할 것이나, 전년대비 PPI의 약화는 핵심 CPI에 대한 견제로 CPI의 과도한 상승을 막을 것"이라고 전했다.
6. 소비증가세 회복
내수확대 정책이 내년 소비 확대의 방향성을 제시할 전망이다. 중신증권은 "향후 내수 확대 전략 도입은 소비 확대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며, 경제주기, 정책추이, 전염병 등의 요인을 종합해 볼 때, 내년 주민소득 증가율이 반동하여 주민소비 증가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리쉰레이 수석 경제학자는 "내년 소비의 급격한 반등은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소비 측면에서 성장의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7. 수출증가세 감소
올해 경제를 지탱한 주요 요소였던 '강한 수출'이 내년에도 이어질까?
밍밍(明明) 중신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 대외무역이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하반기 수출 증가율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덩하이칭(邓海清) 중항기금(中航基金) 수석 경제학자는 "내년 선진국의 전염병 통제가 완화하면 공급체인 및 운송 물류의 효율성이 회복되면서 2020년 이후 중국의 수출 붐은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해외 공급망의 회복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내년 중국 수출의 급격한 하락 리스크는 낮다고 덧붙였다.
8. 부동산 시장 차츰 안정
'안정'은 내년 부동산 시장의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롄핑 수석 경제학자는 "내년 부동산 시장은 차츰 안정될 것이며, 구매자의 합리적 주택 수요를 보다 더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왕멍웨이(王蒙徽) 주택건설부 부장은 "내년에는 부동산업의 순환과 건전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택은 투기가 아닌 살기 위한 것'이라는 당국의 입장을 견지할 것이며, 부동산을 단기 경기부양책의 수단으로 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9. 매크로레버리지의 단계적 상승
매크로레버리지(민간, 정부 부채의 합)는 내년 사회금융의 증가 속도와 정책 완화 여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서부증권(西部证券)은 내년 안정 성장 정책 기조 아래 M2 증가율 및 사회금융대출 규모 증가율은 명목 경제성장률을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돼 매크로레버리지 비율이 단계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10. ESG 관심도 증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 대한 사회 각계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친환경 저탄소'는 중국 경제의 장기 성장 방향이다. 2030년까지 '탄소정점', 2060년까지 '탄소중립'이라는 '이중탄소' 목표는 중국의 엄숙한 약속이자, 중국 경제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위한 필수 요건이다. KPMG는 "'이중탄소'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며, 관련 연구의 투자 규모는 100조위안 이상에 달한다"면서 "이는 많은 분야에 막대한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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