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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에서 중국의 인구 고령화가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보다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홍콩과기대학(香港科技大学), 상하이대학과 국제 응용 시스템 분석 연구소(IIASA)에서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서 중국의 저출산율과 인구 고령화가 중국사회와 경제 발전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 연구에서는 중국인의 높아지는 교육 수준이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시킨다고 풀이했다.
이번 연구에는 홍콩과기대학 고령과학 연구 센터의 주임, 상하이대학 아시아 인구 연구 센터 부교수 겸 IIASA 인구와 공정사회 프로젝트 연구원인 Guillaume Marois 교수, 비트겐슈타인 센터의 주임 겸 IIASA 인구학 전문가 Wolfgang Lutz가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가 과학원 잡지인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에 게재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로 최근 경제 성장이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미국과 함께 세계 최대 경제대국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최근 출산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중국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가임여성 인구의 출산율은 1.3으로 과거 평균 수준보다 낮았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과 언론에서는 중국의 ‘인구 절벽’,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른 연구와 달리 이번 연구에서는 인구와 경제의 잠재적인 발전을 분석하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인구의 연령과 성별 외에도 노동력 참여 및 교육 수준 등 생산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연구했다. 그 결과 여성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이들이 노동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어 다른 연구 결과보다 중국 경제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즉, 노동 인구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이 수치가 퇴직 인구보다 높다. 따라서 높은 교육을 받은 젊은층이 과거 교육 수준이 낮은 노인 인구를 대신하고 있어 전체적인 인구 고령화로 인한 경제적 영향은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중국은 계속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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