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말, 신고를 받고 연행된 '희대의 색마' 왕청(王成·48)
중국에서 지방관리의 '섹스스캔들'이 또 다시 터져 중국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주인공은 안후이(安徽)성 안칭(安庆)시 공무원인 왕청(王成·48)으로, 그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방탕한 생활을 고스란히 자신의 일기장에 기록했다.
공개된 일기장 첫장에는 "2003년 한해에만 적어도 56명의 여자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글로 시작해 지난 7년간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들과의 은밀한 사생활에 대해 연도별·연령별로 여러권에 걸쳐 상세하게 정리했다.
또 연초마다 성관계를 맺을 여성 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쓰여져 있었으며, 현재까지 500명이 넘는 여성들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적었다.
충격적인 것은 왕씨는 일기장 말미에 600~800명의 여성과 섹스를 나누는게 최종 목표라고 적어, 그의 여성편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했다.
'섹스일기'가 세상에 공개된 것은 지난 3월말 왕청의 부인이 집안을 정리하던 중 외장하드 1개와 66만위안(1억1천만원)의 차용증과 함께 발견하면서다.
그녀는 남편의 소지품을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수년간 수백명의 여성들과 섹스를 즐긴 것을 확인했다.
특히 외장하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왕청의 부인은 수십여개의 동영상을 발견했는데, 동영상 속에 남편 왕청과 여성들이 섹스하는 장면이 녹화된 것을 확인하고 분에 못이겨 쓰러졌다.
이후 자초지종을 들은 왕청의 부인 친구가 격분해 이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왕씨를 연행했으며, 차용증과 외장하드, 일기장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왕씨는 지역 업체와 인사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뇌물로 받은 돈을 펑펑 쓰며 여성들의 환심을 사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왕씨는 수중에 있는 돈으로 부동산에 투자해 여러 채의 주택을 갖고 있었는데, 발견된 차용증은 내연녀에게 선물로 준 주택 두 채에 대한 것이었다. 그는 내연녀가 변심하는 것을 우려해 66만위안(1억1천220원)짜리 차용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성실한 모습으로 주민들의 신뢰를 받아온 왕씨가 이런 행각을 벌였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에서는 앞서 지난달 1일 광시(广西)성 라이빈(来宾)시 담배국장이었던 한펑(韩峰)이 2007년 9월 24일부터 2008년 1월 31일까지 부하 여직원 5명과 섹스를 나눈 내용을 적은 총 145편의 '섹스일기'가 인터넷에 유출된 바 있다.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