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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시노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물백신’ 논란에 중국 외교부가 이미 30개 국가 지도자가 중국산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2일 중앙CCTV(央视新闻)는 이날 진행된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자오리젠(赵立坚) 외교부 대변인이 최근 스리랑카 스리자예와르데나푸라대학과 영국 옥스퍼대학 연구진이 공동 발표한 보고서 관련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발표된 보고서는 시노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델타 변이에 대한 항체 수치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비교해 1.38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 시노팜 백신이 남아프리카에서 보고된 베타 변이에도 효과가 떨어지며 시노팜 백신 접종 접종자와 자연 감염자의 항체 반응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 대변인은 “관련 보고서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도 “중국 백신을 안전하다고 평가하는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목소리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만큼 중국 백신은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자신했다.
이어 “중국은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근성과 부담성을 확보하고 백신을 전세계 공공재로 육성할 수 있도록 국제적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중국은 100여 개 국가 및 조직에 5억 도스 이상의 백신을 공급했고 향후 4개월 내 1억 1000만 도스의 백신 재고를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현재 100여개 국가에서 중국산 백신 사용을 승인했고 30개국 지도자도 중국산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고 부연했다.
자오 대변인은 끝으로 “중국은 각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세계, 특히 개발도상국에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제공해 전세계에서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하고 사용해 하루 빨리 코로나19 극복에 적극적인 공헌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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